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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신약개발 공동연구협약 체결
동국제약, 신약개발 공동연구협약 체결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1.2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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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약품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동국제약이 신약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25일 본사에서 신약 후보물질 탐색기술(GPS)을 보유한 서울대학교 벤처기업 뉴젝스와 신규효능 신약개발(Drug Repositioning)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1년간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 기술이전센터의 중개로 진행됐고 동국제약이 보유한 다양한 약물의 신규 적응증을 뉴젝스의 GPS기술을 통해 발굴해냄으로써 동국제약은 신약물질을 확보하게 되고 나아가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드럭 리포지셔닝(Drug Repositioning)은 기존의 약물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발굴해 신약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적응증이 발굴되면 약물에 대한 임상실험을 2상부터 진행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약개발이 평균 10∼15년의 기간이 걸리는 것에 반해 드럭 리포지셔닝은 5년이내에 신약개발이 가능하며 비용 또한 신약 개발 비용의 약 40%를 절감 할 수 있다.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빠르면 내년 초에는 임상 2상을 시작할 수 있는 신약 물질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며 “3∼5년 이내에 신약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젝스 이태규 대표는 “보통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데 3∼5년 정도 걸리지만 우리는 이 기간을 1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국제약이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국제약은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외 우수 바이오벤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도모해 왔으며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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