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집계 결과 2,8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07년도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수입은 25조 2,697억원, 지출은 25조 5,544억원으로 2,847억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당기수지 적자액 747억원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당기수지 적자액이 큰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누적수지도 2006년 1조 1,798억원에서 2007년 8,951억원으로 줄어 1조원 벽이 무너졌다.

수입을 항목별로 보면 보험료 21조 5,979억원, 국고지원금 2조 7,042억원, 담배부담금 9,676억원이었다.

이는 2006년 보다 보험료는 3조 463억원, 담배부담금은 12억원이 증가한 반면 국고지원금 1,656억원이 감소한 수치이다.

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보험급여비 24조 5,614억원, 관리운영비 9,734억원, 기타지출 196억원이었다.

이는 2006년 보다 보험급여비는 3조 721억원, 관리운영비는 766억원이 각각 증가한 반면 기타지출은 568억원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전체 지출에서 관리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3.99%에서 2007년 3.81%로 약 0.2% 감소했다.
장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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