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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봉사로 국민아픔 치료"
서울시의, "봉사로 국민아픔 치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1.0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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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복구하기 위한 전국민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도 사고 한달여가 지났지만 마무리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시점아래 대규모의 의료봉사단과 자원봉사단을 파견,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의사회’의 전형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회장·문영목)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일(토) 사고지역에 대규모 봉사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문영목 회장은 “의료봉사는 의사들만이 할 수 있는 봉사로 당연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봉사하겠지만 기름제거 등 다른 필요한 봉사활동도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자는 차원에서 서울시의사회, 의사신문사, 의료봉사단 등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번 봉사단을 꾸미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광희 대외협력이사도 “우리들병원 등 현지에 먼저 다녀온 봉사단의 전언을 통해 들어보니 중환자보다는 감기, 피부발진, 과로 등의 경환자가 많이 있으며 또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국민들이 노력봉사를 하러 오기 때문에 많은 의약품이 필요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태안군청 측과 진료 및 노력봉사 장소를 협의 중에 있으며 물때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야 만족할 만한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봉사단의 단단한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봉사단에 참여하는 봉사자는 서울시의사회 문영목 회장을 비롯 최혜영 부회장, 김광희 대외협력이사, 박두병 학술이사, 이병훈 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영등포구의사회 이용배·정원석 회원, 은평구의사회 신장철 회원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한다. 또 전국의대생협의회 소속 의대생 30명, 강원대 약대생 10명을 비롯한 약사 4명,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소속 임은혜·오선명·전지훈 씨 및 일반인 봉사자 14명, 서울시의사회·의사신문사 직원등 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003년도부터 의료봉사단(단장·안철민)을 조직해 매년 6∼7천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매주 일요일마다 진료하고 있으며 또 종로·서울역 등에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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