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구랍 29일 관악구 소재 양지병원과 공동으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해변에서 기름제거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 22명과 양지병원 20명 등 모두 42명의 봉사단은 이날 오전 7시 마포를 출발, 10시경 파도리 해변에 도착했다.
이어 준비한 방제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끼고 헌옷가지로 바위와 돌 틈새에 묻은 기름을 닦아내느라 자원봉사자들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 2시간30분 또 오후 2시간 등 모두 4시간 반에 걸친 기름 닦아내기 작업을 실시한 병협-양지병원 합동봉사단은 기름 유출로 인한 고난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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