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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인문사회의학’추가되나
의사국시‘인문사회의학’추가되나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12.2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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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가고시에 ‘인문사회의학’을 추가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학회(회장 정명연)는 21일 의사국가고시에 인문사회의학을 추가하는 타당성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 있는 의과대학에서 인문사회의학과 관련된 교과목 개설을 늘리고 있는데다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시 의사의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의사국시 필기시험에는 진료나 수술시 충분한 근거에 의한 동의, 환자·의사 관계, 출생·죽음과 관련된 윤리, 연구윤리 등 인문사회의학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측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설문조사에 착수, ‘인문사회의학’ 추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학회 측은 “이번 의사국시에 인문사회의학 추가 설문조사 결과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미 일부 의과대학에서 인문사회의학을 의대 교육과정에 넣고 있는가 하면 2008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될 경우 의사국시에 인문사회의학 포함이 불가피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시험문항 중 인문사회의학 출제문항 비율이 어느 정도면 정당하겠느냐”며 1~ 8%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가 하면 “의사국시 필기시험에 인문사회의학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면 어떠한 내용이 적합한가”에 대해 묻고 있어 의사국가고시에 ‘인문사회의학’ 추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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