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홍강의)와 대표저자인 이홍식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자살예방교과서인 ‘자살의 이해와 예방’을 출간하고 지난 20일 서울의대 동문회관인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7시 열린 출판기념식에는 종교계를 비롯 의료계, 교육계 및 사회지도층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존중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적극 다짐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자살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식에서 자살예방협회는 “이번의 자살예방교과서 출판을 통해 자살예방전문가 양성과 정신보건전문가 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홍강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살의 원인과 현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이어서 이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연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자살에 대해 정신의학적인 입장에서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종교학 등 인간에 대한 다양한 입장에서 자살과 관련한 최신의 지식을 소개하는 것이 협회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대표저자인 이홍식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 책에 실린 자살에 관한 다양한 이해와 학문적 이론 그리고 치료적 개입에 대한 정보들은 상담자는 물론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지에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첫 자살예방교과서로서의 의의를 밝혔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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