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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의료지원 의료계가 앞장"
"북 의료지원 의료계가 앞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2.2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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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협력병원 건립에 의료계 여러 선후배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기다립니다”

문용자 서울그린닥터스 상임공동대표이자 한나라당 중앙위 상임고문은 턱없이 부족한 의료시설과 의약품 및 장비부족으로 고통받는 남북한 근로자를 위해 우리 의료계가 앞장서서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북한 최고 시설의 150병상 규모 병원을 건립하고자 제가 열심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문용자 상임대표는 “현재 개성공단 중심부에 3000평의 대지를 확보, 계약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회나 다른 단체의 지원으로 병원을 짓는 것 보다 순수하게 의료계의 힘으로 병원을 짓고 의료진을 파견한다면 국민들이 의료계는 보는 시각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용자 상임대표는 “지난 수십년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페루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병원 건립에도 적극 참여해 봉사활동을 해온 것을 일생의 보람으로 느낀다”고 밝히고 “마지막으로 우리 동포들을 위해 좋은 병원과 의료진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개성을 다녀왔다는 문 상임대표는 “북한에도 여러군데의 병원이 있지만 전기와 물 부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환경이 괜찮은 개성에 종합병원이 들어선다면 큰 의료시혜를 베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상임대표는 현재 북한은 회충약과 수액제, 내시경 장비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하고 일본 오사카의사회, 미국한인의사회도 동참 의사를 밝혀와 우리 회원들의 동참이 더욱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3월에 의협, 결협, 그린닥터스가 공동으로 ‘대북의료지원기관연합회’를 구성한 바 있으며 또, 그린닥터스는 올해 100만불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말한 문 상임대표는 “내년 2008년 하반기에는 통일부, 보건복지부, 그린닥터스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상 2층, 건평 1천평의 북한 최고 병원을 꼭 지을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용자 상임대표는 “이명박 당선자도 북한의료지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단체가 상생을 위해 의견을 같이하고 봉사활동을 펼칠 때 우리의 위상도 올라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그린닥터스 후원계좌 110-220-155266 신한은행(예금주 문용자), 620-175287-130 외환은행(예금주 김수동)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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