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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부작용 감시 강남구가 앞장"
"건식부작용 감시 강남구가 앞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2.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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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사회가 의료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사례를 감시하고 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강남구의사회는 우리 사회에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전문가 집단의 책임아래 검증하고,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식약청에 적극 신고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게 된다.

강남구의사회(회장·김영진)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한국소비자연맹과 3자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전문성을 살려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를 적극 수집, 국민건강수호의 최일선에서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7시 BK동양성형외과의원 지하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1천명이 넘는 거대한 규모의 단체 수장으로 정부기관과 소비자단체와의 협약식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협약식을 계기로 국가 시책에 협력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바람직한 의사상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철 식약청 영양기능식품본부장은 “부작용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우연한 기회에 건식 부작용으로 병을 키워서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의사들과의 협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의료 1번지인 강남구의사회와의 협약으로 건강기능식품 감시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오란 식약청 팀장은 “강남구의사회원들이 건식 부작용 환자와의 대화 및 제품상담을 통해 이상 유무를 식약청 건강기능식품정보사이트(www.hfoodi.kfda.go.kr)나 유무선 등 핫라인으로 바로 연락을 해주시면 부작용 원인 분석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강남구의사회원들은 자신의 병의원에 ‘건강기능식품 모니터링 협력 의료기관’이라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고 ‘전문가용 가이드북’ 등을 배포받아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강남의사회 김영진 회장을 비롯 민원식·박홍준 부회장, 최덕주·구형진 총무이사, 이형교 의무이사, 신용호 재무이사, 김미화 공보이사 등이 참여했으며, 식약청에서는 김명철 본부장, 권오란 팀장을 비롯한 10여명, 한국소비자연맹에서는 정광모 회장과 강정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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