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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논 아세나핀, 급성 정신분열병 치료에 효과적
오가논 아세나핀, 급성 정신분열병 치료에 효과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1.1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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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논사가 개발한 혀밑(sublingual)에서 빠르게 용해되는 제제 ‘아세나핀(Asenapine)’이 6주간 정신분열병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 같은 결과는 임상 정신의학 학회지(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0월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 및 유럽 신경정신약물학회(Europe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ECNP)의 연례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아세나핀 5mg을 하루 두 번 투약한 군이 위약군에 비해 PANSS(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로 평가한 정신분열증의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 모두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효과의 차이는 치료 2주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은 환각과 망상, 음성 증상은 감정 표현의 상실 등이다.

U.C. Irvine의 신경정신과 및 행동 과학부의 스티븐 G. 포킨 박사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서 리스페리돈은 환각 등의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 감소에 주로 효과적이었지만, 아세나핀이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뿐만 아니라 음성 증상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오가논 의학부의 부사장인 윌리엄 드 라트 박사는“이런 결과들이 정신분열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세나핀의 장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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