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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투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발생률 낮아
란투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발생률 낮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1.1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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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아벤티스의 1일 1회 기저인슐린 제제인 란투스(성분명·인슐린 글라진) 가NPH 인슐린에 비해 심근경색의 발생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에서 진행된 2007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01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미국의 ‘통합 국가관리 보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만 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란투스 치료 환자 1만5039명과 NPH로 치료받은 환자 5666명에 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 란투스를 사용한 환자 가운데 1년간 심근경색 발생건수는 환자 천명 당 11.5건이었던 반면, NPH치료 환자 그룹에서는 17.6건의 심근경색 발생이 있었다. 이 수치는 환자간의 다른 요인들을 보정하지 않은 것으로 최대 5년, 평균 약 2년 간 데이터를 관찰한 결과이다. 한편, 심근경색의 발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간 요인들을 보정하면, 란투스로 치료받는 환자군에서의 심근경색 발생의 위험은 NPH치료군에 비해 0.78배 더 낮았다.

이번 연구를 맡은 캔사스 미국 중부 심장연구소(Mid America Heart Institute)의 심장병 전문의 미카일 코시보로드 (Dr. Mikhail Kosiborod) 박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란투스가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다” 며 “전향적 연구를 통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결과는 NPH 에 비해 란투스로 치료할 때 심근경색의 발생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권석윤 전무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란투스가 당뇨병과 관련된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 중 하나인 심근경색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앞으로도 심혈관계에 끼치는 란투스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인텐시브(INTENSIVE: Intensive Insulin Therapy and Size of Infarct as a Validated Endpoint by Cardiac MRI: 심장 MRI를 통해 확인된 심근경색의 크기 및 인슐린강화 요법)’ 및 ‘오리진(ORIGIN: Outcome Reduction with Initial Glargine InterventionN, 초기 인슐린 글라진 치료를 통한 심혈관계 질환의 감소)’ 연구들을 통해 심혈관계에 미치는 란투스의 효과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들은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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