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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색맹검사표는 정확한가
이시하라색맹검사표는 정확한가
  • 의사신문
  • 승인 2007.11.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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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적녹색맹 및 색약을 신속 정확히 발견하기 위한 38표로 된 국제판 이시하라색맹검사표는 현재까지 90년 동안 전세계에 널리 보급돼, 그것이 정확한 것으로 믿고 사용하고 있었으나 정확하지 못한 것이었다.

1973년부터 1984년까지 3명의 안과의사가 일본에서 사용한 결과, 1743명 중 평균 5.4%는 적녹색명을 색약으로, 33.1%는 색약을 색맹으로, 합계 38.5%를 오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내판 25풍 중 색약색맹검사에 사용되는 색표수는 50% 적어 색맹·색약 오진이 59%로 많아진다.

필자는 1945년 발표된 Judd씨의 제1 및 제2색각 이상의 혼동색선을 기준으로 녹색은 5GY, 갈색은 10YR로 색상을 정해 한식색각검사표를 1997년5월 작성했다. 일본색채연구소에서 분광색도계로 색채를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한식색각검사표는 정확하였으나 이시하라색명검사표는 색상에 오차가 많이 발견됐다.

1996년판 이시하라색각검사표는 적녹색맹·색약의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해 사용설명서에 색맹·색약용어를 완전히 삭제하고 제1·제2 이상만 검사하게 됐다.

대한안과학회에서도 1999년 4월부터 색맹·색약용어의 사용을 폐지했다. 한식색각검사표를 사용하면 색각이상 제1(적), 제2(녹), 제3(청황)으로 분류하고 그 정도는 3도(중도), 2도(중등도), 1도(약도)로 2중15색검사기를 사용하여 검사하여야 되는 것이다.

아노말로스코표를 사용하면 제1, 제2(적녹) 색각 이상, 정도를 색맹·색약으로 구분이 가능하나 안과전문의만 사용이 가능하고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다.

색각검사는 색채식별을 요하는 모든 직종, 자동차운전면허, 이공과대학 입학 적성검사에 필요한 것이며 정확해야 되는 것이다.

한식색각검사표는 1988년8월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안과학회에서 발표돼 그 논문이 중국어로 기재되었다.

중국에서 일본제 대신 한식색각검사표를 사용하도록 중국어판 1권을 중국안과학회 관계자에게 2007년 10월 19일 발송했으므로 중국에서도 한식색각검사표를 사용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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