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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범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강순범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11.0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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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제가 이사장에 취임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발전을 이룬 학회와 5000여 회원의 학문적 발전,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제18대 강순범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서울의대).

신임 강 이사장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펼쳐 보였다. 강 이사장은 “현재 산부인과는 저출산․저수가․저지망(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이라는 3저 현상이 만연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극복과 저수가 극복, 전공의 지원 제고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첫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 대책 이외에도 학회 나름대로 임산부가 존중받고 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저출산대책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둘째, 저수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지부 및 심사평가원과도 긴밀하게 협의, 아직도 비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는 산부인과 분야의 수가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보험위원회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셋째, 최근 산부인과 분야가 어렵다 보니까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졌다”며 “전공의 처우 개선 노력과 함께 전공의 지망생들이 산부인과의 미래가 밝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외에도 △국제화에 매진, 국제심포지엄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매월 발행되는 학회지와 더불어 SCI급 영문저널을 만들도록 노력하며 △젊은 산부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한 국제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현재의 일본, 대만 등의 아시아 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일 등 서구와의 교류로도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학회 역사를 정비하고 앞으로 기록도 체계적으로 보관, 후학들이 기록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학회 사무국 운영을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수련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진료영역의 확대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노력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춘계학술대회는 새로운 포맷의 형태로 추진, 전문의와 전공의 등 모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강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임기내에 이같은 목표들을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건강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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