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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월경전증후군 신약 국내 도입
유유, 월경전증후군 신약 국내 도입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1.0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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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대표·유승필)는 지난달 30일 스위스 ‘Zeller’와 PMS(월경전증후군) 치료제(코드명 : ZE-440)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ZE-440은 Vitex agnus-castus extract(서양 순비기 나무열매)로, 이미 유럽에서는 불규칙한 생리, 생리전 증후군, 유방통에 대한 보조 치료(의약품)로 승인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유에 따르면 FSH 감소, LH 증가를 통한 에스트로젠 감소, 프로제스테론과 프로락틴 증가 유발 등을 약리기전으로 하는 Ze-440은 고용량(480 mg/d)에서 프로락틴을 억제하고, 도파민 수용체(D2) 작용제의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연구에서 Ze-440은 생리전 증후군 여성의 두통, 불안, 유방압통, 불쾌감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유 송재영상무는 "이번 ZE-440의 라이선스계약으로 기존에 판매 중인 은행엽엑스제제인 타나민에 이은 성공적인 Herbal Medicine제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기존 내과, 산부인과 영역에서 우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2년 이내 PMS 관련치료제 시장 1위 탈환이 목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내년 3월경 발매할 예정이다.

유유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판중인 PMS치료제는 항우울제, 호르몬제, 항불안제, 진통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OTC 제품 및 대증요법에 의한 치료에 의존하거나 호르몬제 사용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효율적인 PMS 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Ze-440은 천연에서 유래된 식물성분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며, 기존 PMS에 사용되고 있는 진통제, 호르몬제의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수 있는 제제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되는 신약”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경전 증후군(생리전증후군)은 월경이 있기 전 4∼10일 사이에 정서적 불안정, 우울증, 두통, 유방의 불편감, 부종, 체중증가 등의 증세가 있다가 월경의 시작과 함께 소실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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