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배상훈)은 지난 18·19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임상교원 및 전공의 대표, 각 직군별 변화·혁신 선도 직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Mighty Hallym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02년 ‘제1기 Mighty Hallym 운동 선포’를 계기로 지난 5년 동안 교육과 IT 등 변화·혁신운동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으며, Best Practice 활동 추진으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이 성과를 배경으로 한림대의료원은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제2기 Mighty Hallym 선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것.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는 첫 날 ‘제2기 Mighty Hallym 선포대회’와 둘째 날 ‘2006 Best Practic 경진대회’로 나눠 치러졌다.
첫 날 배상훈 의료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1기 사업이 ‘의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 기초적인 인프라 구축의 시기였다면, 제2기 사업은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생산성 혁신’의 시기”라며 이는 “경쟁력 강화의 구체적 성과를 얻는 집중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2기 사업이 지향하는 목표를 ‘의료 질의 전문성 최고화’ ‘경영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 ‘연구개발 능력 확충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구축 강화’라고 밝히고, 목표 달성을 위한 3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향후 제2기 Mighty Hallym 3개년 기간동안 산하 5개병원의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에 총 8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에는 연건평 9000평의 암센터와 임상의학 연구소를 건축하고, 강동성심병원에는 특성화 전략 강화를 위한 3000평 규모의 별관을 신축하게 된다. 한강성심병원에는 의료의 질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1500평 규모의 제5별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강남성심병원을 800병상으로 확장하고, 춘천성심병원에는 강원도 최초의 암센터를 개원하게 된다는 것.
또한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제2기 Mighty Hallym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구축과 함께 산학협동 연구 및 국내외 공동 연구, 선진병원과 협력관계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19일 Mighty Hallym 2006 Best Practic 경진대회에서는 각 병원별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추진과제를 선정해 올해 초부터 시행해온 활동과정 및 주요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각 병원에서 발표한 내용은 경제효과성과 확산 가능성 등의 기준에 따라 엄중한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발표.
영예의 대상은 ‘항생제의 사용 적정성 개선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발표한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정두련 교수팀이 수상했고, ‘밀레(M) 프로젝트’를 발표한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이준희 교수팀과 ‘조기암 검진 확대로 신환 창출’을 발표한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오상용 교수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배상훈 의료원장은 “제2기 Mighty Hallym 선포를 통해 향후 우리가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Best Practice 경진대회를 통해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간 건전한 상호 경쟁을 펼치고, 변화·혁신 활동을 활발히 한다면 세계 속에 더욱 강대한 한림대의료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한편 ‘Mighty Hallym’은 ‘강대한 한림’을 의미하며, 한림대의료원이 2002년 급변하는 국내외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류병원으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제시한 비전이다.
황선문기자 hahaha@doctor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