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원장·조덕연)이 산모들을 대상으로 오는 5일(금) 낮 12시30분부터 ‘임신 중 생활 및 산후조리’를 주제로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산모대학 무료 공개강좌'는 분당차여성병원 6층 라마즈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장성운 교수가 '임신 중의 질병, 선천성질환과 예방, 출산 후 건강관리'에 대해서 강의하고 이에 대한 산모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 줄 예정이다.

임신 중에는 질병에 대한 관리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중 발병할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인 '임신성 당뇨병'은 이전에 당대사 장애가 없었던 임신부에게 임신과 동반하여 당뇨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소변검사상 당이 나오거나 피로감, 쇠약감 외에 다른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은 선천성 기형, 주산기 사망률의 증가 및 임신부, 태아, 신생아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심한 경우는 인슐린 치료를 통해 미연에 불행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빈혈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임신부가 빈혈에 걸리면 태아의 발육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태어났을 때까지 정상이어도, 생후 2∼3개월 후에 유아빈혈이 되는 일이 많다. 현기증 등의 자각증세가 없어도 빈혈이 심한 경우도 있으므로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세 차례 정도 혈액검사를 통해서 빈혈유무를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

분당차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강의하는 '산모대학 무료공개강좌'는 임신부 및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심 있는 분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임신과 분만, 가족계획, 육아 등 모자 보건에 관련된 강좌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분만과 출산, 육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분당차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만, 출산, 육아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031-780- 5290, 5313 김동희

김동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