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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시름잊은 화합 대축제"
"진료실 시름잊은 화합 대축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0.0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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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내는 힘찬 기합소리와 힘찬 타구음은 답답한 일상과 험난한 의료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즐거움이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문영목)가 매년 주최하는 ‘서울시의사회장기 분회대항 테니스대회’가 30년의 장년기를 맞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30일 ‘제30회 구분회 및 제27회 특별분회 대항 테니스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올해 영예의 우승은 강남구의사회A팀과 고려의대팀이 각각 차지했다.

(주)녹십자(대표이사·허재회) 후원아래 이날 오전 9시 목동종합테니스장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장기 분회대항 테니스대회’는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11개 구의사회팀과 6개 특별분회팀 선수 및 동호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테니스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숭팀 강남구의사회A팀과 인제의대 A팀의 우승기 반환에 이어 내빈소개, 문영목 회장의 인사, 녹십자 김영규 상무의 축사, 조유영 경기운영 및 심판위원장(홍익병원장)의 경기규칙 설명, 경기 및 시상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문영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참여해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답답한 진료실을 벗어나서 테니스를 통한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영목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장 취임 3개월로 각종 의료현안에 정신없이 바쁜 날을 보내왔다”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로 서울시의사회를 밀어준다면 회원의 권익과 대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십자 김영규 상무는 축사에서 “성분명 처방 등 각종 악재가 의료계에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스포츠를 통한 회원 단합에 힘쓰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예선전에서는 구분회의 경우 A조는 강남A·노원·양천구, B조는 용산·서대문·강서·마포구, C조는 강동·강남B·광진·서초구 등 총 11개팀이 참가, 본선 토너먼트에 이어 패자전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특별분회는 고려의대·서울아산병원·서울의대·연세의대·인제의대A·인제의대B 등 총 6개팀이 참가 오전 예선전, 오후 본선 토너먼트로 자웅을 가렸다.

이날 최고령 참가자 용산구의사회 박순배 회원(녹십자의원)을 비롯한 참가 선수들은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체 심판경기로 훌륭한 매너와 감투 정신을 보여 주는 등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하는 흥미로운 게임을 펼쳤다.

이날 경기 후 문영목 회장은 폐회사에서 “입상자에게는 축하를, 비입상자에게는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며 “훌륭한 매너로 좋은 경기를 펼친 참가 선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테니스대회 참가의 열정으로 의료현실 타파에 더욱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사회장기 분회대항 테니스대회’ 수상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승 : 강남구의사회A·고려의대 △준우승 : 용산구의사회·연세의대 △3위 : 강동구의사회·서울의대 △장려상 : 강남구의사회B·서울아산병원 △아차상 : 마포구의사회 △감투상 : 양천구의사회 △페어플레이상 : 강서구의사회 △특별상 : 용산구의사회 박순배 회원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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