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도 ‘행복한 세상’이 있을까?
병원은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이 모두 공존하는 곳이기에 오히려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많은 곳이다.
경희의료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과 희망 및 환자가족, 그리고 그들의 건강을 위해 동서분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 예술사진작품으로 사진전시회가 개최됐다.
한국노바티스 후원 ‘Hello Everyone! 다함께 행복한 세상’ 병원순회 사진전의 첫 번째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50점의 질병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감동과 희망의 사진이 이젤전시 방식으로 마련됐다.
3일 오프닝행사에는 허주엽 부속병원장을 비롯한 원내인사와 김우영 작가, 안드린 오스왈드 한국노바티스사장 등 100여명의 환자, 보호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행사 후에는 김우영 작가와 경희의료원 사진동아리 회원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사진작가 김우영씨는 20여년동안 한국과 뉴욕에서 12회에 걸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5년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에 참여하는 등 현장기록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다 함께 행복한 세상' 사진전은 서울특별시의사회의 공동 후원으로 지난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으며, 병원 순회전시는 우리 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삼성의료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전남대 화순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희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