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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심장마비 효과 대규모 임상 착수
아스피린, 심장마비 효과 대규모 임상 착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9.0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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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헬스케어가 비엔나에서 열린 2007 유럽 심장학회에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1차 발병에 대한 아스피린의 예방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 연구, ‘ARRIVE’(Aspirin to Reduce Risk of Initial Vascular Events)를 시작한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아스피린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들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바이엘에 따르면 ARRIVE는 미국을 비롯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5개 나라에서 약 5년간 중등도 위험군(10년 이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20∼30%, 10년 이내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 10∼20%)의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생에 대한 저용량 아스피린의 예방 효과를 관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400개가 넘는 연구센터에서 약 1만2000명의 환자들이 모집되고 있으며, 2007년 7월 18일 미국에서 무작위로 첫 번째 환자가 선정됐다.

다국적,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인 ARRIVE 참가자들은 분석하기에 충분한 심혈관질환 발생 수치에 도달할 때까지 연구에 계속 참여하며, 이 과정은 약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보스톤 브링함 여성병원 노화 분과 장, J. 미쉘 가지아노 박사는 "우리는 ARRIVE를 통해 이미 다양한 연구로 입증되어온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초기 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특히 이번에는 중등도 위험군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과를 관찰하고자 한다”며 “이 연구에 참여하는 이들처럼 심혈관질환 병력이나 전조증세는 없지만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가 있어 아스피린를 통해 예방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중등도 위험군 환자들은 아스피린 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적합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바이엘 국제 연구소 부사장인 웨스 E. 세트나로우스키는 "적합한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을 더욱 폭넓게 사용하면 몇 만의 1차 심혈관질환과 막대한 직간접 건강관리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 바이엘은 ARRIVE 연구를 통해 과학 단체와의 교류를 유지하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의 혜택을 주고, 전 세계 심혈관질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연구결과는 2013년에 보고될 예정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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