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심사위원회’(위원장·교육부차관)의 심사를 거쳐 부산대학교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당초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등 의과대학이 있는 지방 국립대학 6개교가 유치를 신청했으나 부산대학교가 한․양방 협진체제 구축과 교육․연구 등에서 협력과 한의학의 과학화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우선 내년 한해 교육부 75억4800만원, 복지부 15억원 등 정부 예산으로 90억4800만원을 지원받아 교수 25명, 직원 2명, 조교 4명의 정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시설 및 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내년 10월까지는 학사제도를 확정해야 한다. 특히 입문시험 개발, 선수 과목, 선발 자격 등은 내년 1월까지 준비해야 한다.
교육부는 고령화 사회, 난치성 질환 증가,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 고조, 과학화․산업화 요구 증가 등 21세기 의료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립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강봉훈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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