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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다해 대정부 투쟁 선봉에"
"역량 다해 대정부 투쟁 선봉에"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6.2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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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적극적인 대안 제시 및 대정부 투쟁을 위해 새 회장을 중심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합니다."

선거 개표를 이틀 앞두고 '화합'을 상징하는 멋진 '악수'가 교환됐다. 제35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일동은 2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대회원 메시지를 전했다.

의협 회장 선거 사상 유례없이 후보간 공동 성명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 및 상호 협력을 시사하는 공동 성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 일동은 "전국 10만여 회원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쳐 힘껏 일할 것"이라면서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의협 사석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는 경만호, 김성덕, 김세곤, 주수호, 윤창겸 후보 등 5명의 후보들이 참석, 새 회장을 중심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창겸 후보가 대표로 낭독한 성명은 "이제 제35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는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는 종착점에 거의 다달았다"며 "선거기간동안 우리 다섯 후보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파악했고, 회원들의 여러가지 바람도 들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내일모레면 선거가 끝나 우리 다섯 중 한 후보가 제35대 의협 회장으로 선출될 것"이라며 "나머지 후보들은 35대 의협 회장으로 뽑힌 후보에게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성명은 "작금의 의료환경은 정부의 개악 의료법 상정,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시도, 의료급여 환자 공인 인증제 도입, 외래본인 부담금 정률제 전환, 일자병 청구등으로 인하여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며 피할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의료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성명은 이어 "우리 다섯 후보들은 지체없이 대한의사협회의 적극적인 대안 제시 및 대정부 투쟁을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였음을 회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상호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또한 "국민을 위하고 10만 여 회원을 위하여 우리 다섯 후보는 모든 역량을 다 바쳐 힘껏 일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또한 "선거기간동안 회원들의 환대와 따뜻한 배려에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한다"면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악수를 교환한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권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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