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여러분이 희망의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이 희망의 주인공입니다"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6.20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을 이긴 어린이 여러분이 바로 희망의 주인공입니다”

대한암협회는 오늘 청와대에서 명예회장인 권양숙 여사의 초청으로 소아암을 극복한 암환자 및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암협회(회장 안윤옥)는 20일(수) 청와대 영빈관에서‘암중모색-희망 캠페인’(주최 대한암협회, 후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일환으로‘소아암을 극복한 암환자 및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소아ㆍ아동암 환자와 가족 140명이 초청된 이번 행사에는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인 권양숙 여사, 안윤옥 회장 등 협회 관계자와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 황태주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장 등 소아암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권양숙 여사는 격려사에서 “소아암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되찾은 여러분이야말로 희망의 주인공”이라면서 “지금 병상에 있는 어린이들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친구들처럼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참여정부는 그동안 유아부터 노인까지 국민 모두가 평생건강을 보장받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오는 2015년까지 건강보험 급여율을 85%로 올리는 등 암환자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백혈병을 극복한 차세란(13)양이 소아암 환자 대표로 희망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암협회 구홍회 이사가 소아암 환우들에게 극복 의지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대한암협회의 소아암 희망 상징물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한암협회는 이날 청와대에 초청된 소아ㆍ아동암 환우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 시안을 토대로 좀 더 개발하여 향후 대한암협회에서 제공하는 소아암 희망 상징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안윤옥 회장은“이번 행사는 대한암협회의 암퇴치 대국민캠페인인’암(癌)중모색-희망’의 일환으로,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인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소아암을 이겨낸 환자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격려하는 자리”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임을 강조했다.

또한 “소아암 어린이들은 의지와 희망으로 더 훌륭한 인생을 펼쳐 나갈 수 있다. 실제로 소아암 환자들은 예후가 좋아 극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암(癌)중모색-희망’ 은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암은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되었다. 매년 6월 캠페인이 진행되며, 암 극복 수기공모전, 암 정책 심포지엄,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가이드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암 극복 수기 수상자들이 수기에 담지 못한 절절한 사연과 생생한 감동의 표정, 가족을 향한 사랑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영상으로 담아 낸 동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접수한 <癌! 100문 100답> 자료 발표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암 극복 수기 공모전에 1차 입상한 21편의 작품은 다음달 중순 경 수기집으로 발간된다.

권미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