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산악인들로 구성된 `몽블랑-마터호른 해외원정 등반대'(대장·서윤석 전 대한의사산악회장)는 7월말 장도를 앞두고 지난 10일 북한산 숨은벽에서 암벽훈련을 실시했다.
원정팀과 서울시훈련팀 합동으로 전문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안전벨트 및 카라비나 사용법, 매듭법 등 기초산악훈련 전반에 걸친 실전교육이 있었다. 등반대원들은 인수봉 훈련장부터 각조별로 안자일렌으로 숨은벽 훈련장에 도착, 산악훈련에 들어갔다. 10미터급, 20미터급으로 나누어 톱로핑 방법으로 실시된 훈련에서 등반대원들은 고공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떨치고, 16명 전원 한피치씩을 끊었다. 제2차 훈련은 오는 24일(일) 예정되어 있다.
서윤석 대장(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암벽훈련은 세심한 주의와 행동이 요구된다”며 “등산 최고의 기술을 쌓기 위해 평소 능숙한 리더에게서 기본기술을 착실히 몸에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미혜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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