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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임상약동학 전문가 양성 워크숍 실시
병원약사회, 임상약동학 전문가 양성 워크숍 실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6.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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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회장·손인자)는 임상약동학 워크숍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삼정호텔에서 실시했다.

임상약동학 업무는 처방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전문적인 약제서비스의 일종이며, 적정 치료량 근처에서도 과량성 독성을 나타내는, 즉 혈중 치료농도범위가 아주 좁은 약물이 주 대상이다. 투여한 약물이 체내에 흡수, 분포, 대사 및 배설되는 정도를 미분방정식으로 계산하여 검정한 결과를 실제 측정한 혈액중의 약물농도와 대조하여 비교 분석함으로써 처방 용량과 투여 간격을 조정토록 자문하여 약물상호작용, 특이체질, 음식과의 상호작용 및 질병(간질환, 신장질환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통합하여 종국적으로는 약물의 독성발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맞춤요법의 일환으로, 그 업무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분야이다.

한국병원약사회에서는 1988년부터 1년 과정의 임상약동학 특수연구회(Clinical Pharmacokinetic Consultation Service(CPCS) Special Interest Group)를 운영하는 한편, 2000년부터 임상약학강좌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1년 과정의 임상약동학 실무연수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임상약동학 업무의 저변 확대와 업무 질 향상, 전문가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95년 조사시 임상약동학 업무를 수행하는 병원이 10여개 미만이었으나 금년 조사에서는 거의 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업무의 중요성 및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병원약사회에서는 비록 약학대학에서 약동학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였으나 이를 더욱더 심화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인 교육을 시킴으로써 검정된 임상약동학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올해 임상약동학 워크숍 및 단기 연수과정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임상약동학 워크숍은 실무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약동학 이론 및 약물 각론 위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인별로 노트북을 지참, 임상약동학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스스로 약물용량 조절까지 할 수 있는 실습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64개 병원 78명이 참석했다.

한편 임상약동학 단기 연수과정은, 현재 임상약동학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고급단계의 교육내용과 실무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전달교육 및 약대 6년제에 대비 약대 학생 교육까지 담당할 수 있는 Master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7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임상약동학 워크숍 및 단기 연수과정의 실시로 다수의 임상약동학 전문가가 배출됨으로써 임상약동학 업무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한편, 임상약동학 업무 수행률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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