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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보, "동등 계약의 틀로 가야"
주 후보, "동등 계약의 틀로 가야"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6.1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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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을 비롯, 외래명세서 일자별 청구, 외래본인부담 정률제 등 의료계를 옥죄는 상황에 맞서기 위해서는 동등 계약의 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호 4번 주수호 후보는 오늘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국회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현실 의료정치를 위한 개혁 의지를 전한 뒤 "건보 거부와 같은 큰 수단을 이용, 불합리한 일방 계약의 관행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수호 후보는 오늘 시위 현장에서 "진료실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장외 투쟁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합리적인 대화의 장을 원하지만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와 주장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속에서 어쩔 수 없이 장외 강경투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주 후보는 "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무조건적인 강경 장외 투쟁은 지양하겠다"면서 "하지만, 의사의 권익 보다 국민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 강경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력한 투쟁 의지를 전달했다.

주 후보는 또 "정부는 앞으로 의료법을 비롯, 외래명세서 일자별 청구 제도, 외래 본인부담 정률제 등을 통해 건보재정 절감대책에 보다 치중할 것"이라며 "의료의 질 관리 라는 미명아래 의료계를 옥죄는 상황에 맞서기 위해서는 동등 계약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과정이 과연 의정간 대화의 테이블에서 가능할까"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던진 뒤 "건강보험 거부와 같은 큰 수단을 이용, 불합리하고 잘못된 일방 계약의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점이 후진들에게 선진의료환경을 제공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경만호 후보를 필두로 의협 회장 보궐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별 국회 앞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덕 후보(12일), 주수호 후보(14일)가 1인 시위에 참여,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회 투쟁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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