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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유인물 배포 "사실과 달라"
직원 유인물 배포 "사실과 달라"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6.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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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경만호 후보에 대한 '서울시의사회 소속 직원의 선거 운동 관여'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돼 선관위의 후속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6월 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 주최 후보자합동설명회 행사장에서 경만호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서울시의사회에 해명을 요청해 왔다.

중앙선관위는 아울러 "해당 인물이 의사회 직원 인지 여부와 그 증빙자료를 송부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과 함께 사실 확인을 위한 증거 사진 2장을 첨부, 서울시의사회에 공식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선관위가 첨부한 사진 속에 등장한 1명은 경만호 후보의 개인 운전 기사로 후보 등록일인 지난 5월 28일 서울시의사회를 이미 사직한 상태였다. 또 다른 한명은 경만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는 박 00 로 확인됐다.

하지만 선관위는 정확한 사실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이미 오늘 오전 회의를 통해 경만호 후보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경만호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 중에 서울시의사회 직원의 유인물 배포 건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며 선관위의 신뢰성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관위는 오늘 오전에 열린 제7차 회의에서 경만호 후보 측의 선거운동에 대해 심의한 결과 참석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경 후보 측에게 1회의 '엄중 경고'를 결정한 바 있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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