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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반대, 끝까지 공조 투쟁"
"의료법 반대, 끝까지 공조 투쟁"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6.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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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등 4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실무위원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향후 의료법 개정안 반대 투쟁에 끝까지 공조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범의료 의료법비상실무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의료서비스 산업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 개최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범의료 의료법비상실무대책위는 외부의 어떠한 음해와 와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향후 의료법 반대 투쟁에 공조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번 성명은 12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2개 단체가 의료연대회의와 공동으로 '의료산업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혹시 4개 단체 공조에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동안 범의료 4개 단체는 국민건강수호와 한국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민건강권 수호와 의권수호의 정당한 투쟁을 함께 해 왔다. 국민건강권 수호라는 측면에서는 일부 시민단체의 논리와 부분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측면도 있었다. 성명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공동 주최 하게 된 배경 역시 큰 틀에서는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진지한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전협의 절차의 미비로 범의료 4개 단체 공동 주관의 행사가 아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2개 단체만 참여하게 된 데에 대해서는 다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명은 또 “최근 범대위 회의를 통해 2개 단체만 참석하는 이번 행사의 개최에 대해 의사협회의 양해를 구했다”며 “추후 의료법과 관련한 사안의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 협의를 거치기로 하였음을 확인하였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최근 일부 매체의‘범의료 4개 단체의 공조가 붕괴될 조짐이 있다’는 식의 추측성 보도와 관련,“그동안 견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의료법 개정안 반대 투쟁을 해온 당사자들의 입장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이는 투쟁 조직의 역학구조에만 관심을 갖는 언론매체의 성급한 추측성 기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성명은 아울러 “범의료 의료법비상실무대책위원회는 외부의 어떠한 음해와 와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향후 의료법 개정안 반대 투쟁에 그 뜻을 함께 하며 끝까지 공조 투쟁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권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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