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은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창립20주년 기념사업 개막 선포식을 열고 20주년 기념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인의협 창립2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심재식 준비위원장(인의협 이사, 서울보훈병원 산부인과)은 인사말을 통해“인의협은 1987년 전두환 정권 당시 ‘호헌 찬성’ 성명을 내었던 의협의 행태를 비판하며‘호헌 반대 의사 선언’을 위해 모였던 의사들을 중심으로 1987년 11월 21일에 창립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1987년의 6월 민주화 항쟁이 인의협 창립의 모태가 되었던 만큼, 그러한 역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창립20주년 기념사업 개막식을 서울시청 앞에서 하게 되었다"며 " 오늘은 6월 민주화 항쟁과 인의협 창립을 동시에 축하하는 자리”라고 개막 선포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념사업 개막 선포식에 참여한 인의협 회원들은 창립 20주년을 자축하며, 이어 서울시청에서 열린 6월 항쟁 기념 시민축제에 참여했다.
인의협 창립 2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개막 선포식을 시작으로‘의과대학생과 함께 하는 희망 토크’,‘그 때 그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인의협 20주년 발자취 편찬’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게 된다.
또한 '희망과 전망을 이야기하는 대토론회’,‘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창립20주년 기념식’ 등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며, 과거를 돌어보며,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권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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