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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재생의료시스템 영국에 수출
우리 재생의료시스템 영국에 수출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6.0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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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재생의료시스템이 인도, 폴란드에 이어 재생의료기술 강국인 영국에 상륙하게 됐다.

세원셀론텍(회장·장정호)은 지난 5일 영국 합작법인 RMS 이노베이션스 U.K.와 115만 파운드(한화 약 21억 원) 규모의 재생의료시스템 RM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이날 공급하기로 합의한 RMS는 H타입으로, 종합병원급에 설치되는 최적의 대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설비(RM Platform)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전문병원급인 C타입은 수출한 바 있지만 H타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사전제작 후 올해 12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인 H타입 RMS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왕립정형병원 인근에 설치되며 왕립정형병원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영국 국민들을 치료하기 위한 RMS가 내년 초 영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세원셀론텍은 RMS UK 측에 향후 10년간 독점적으로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키트화(RM Kit)해 공급하고, 교육을 통해 연골 및 뼈 재생의료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세원셀론텍 권혁동 상무는 “드디어 세원셀론텍의 첨단 재생의료기술이 바이오 강국 영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RMS 생산설비(RM Platform) 및 원부자재(RM Kit) 공급으로 인한 지속적인 매출뿐 아니라, RMS UK 설립에 참여함으로써 합작법인의 수입에 따른 이익배당을 받게 되어 일거양득의 수익을 실현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RMS는 의료진이 직접 개인맞춤형 세포치료제 등을 만들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세계 최초의 재생의료 시스템이다. RMS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간편한 설비 가동만으로 많은 환자들이 최첨단 개인맞춤형 세포치료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12월 초, 인도에 개인맞춤형 관절염 치료제인 콘드론, 12월 말에는 폴란드에 C타입(전문병원급) RMS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네덜란드에 콘드론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개인맞춤형 관절염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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