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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오십견클리닉 개설
아주대병원, ‘오십견클리닉 개설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5.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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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어깨의 불청객 ‘오십견’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오십견 클리닉’을 개설하고 이달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오십견 치료를 주로 정형외과에서 치료했으나 아주대병원 오십견 클리닉은 재활의학과에 설치돼 환자가 특화된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병원 ‘오십견 클리닉’에서는 오십견을 포함, 어깨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질환에 맞는 투약, 열전기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를 하고 필요시 다른 임상과와 연계하여 최적의 치료를 할 예정이다.

특히 숙련된 치료사들이 있어 오십견 환자에서 관절 운동이 잘 안되는 부위까지 체계적으로 운동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요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50대 이후에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견(五十肩)은 최근 20,30대에서도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의 노화나 부상 등으로 어깨의 통증이 있으면서 운동에 제한을 받는 병이다.

흔히 오십견을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병으로 알고 있지만 오십견이라 생각하는 병에는 오십견 외에도 어깨의 충돌증후군, 어깨회전근육의 파열, 근막통증후군, 목디스크, 목의 척추관 협착증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즉 어깨가 아프다고 덮어놓고 오십견이라 생각하여 방치하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병들이 오십견과 함께 나타나서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하고 따라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한편 오십견 클리닉(031-219-5802)은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가 수, 금요일 오후에 진료한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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