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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 안전"
메드트로닉,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 안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5.0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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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학회인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Angioplasty Summit-TCT Asia Pacific)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 역시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위성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로 수술을 펼침으로써 국내외 연구진들의 의견을 교류하는 중요한 장이 됐다.

특히 25일 약물방출스텐트와 관련하여 다양한 심포지움이 열렸는데, 국내외 의료진들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약물방출스텐트에 대한 이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제공받았다.

그 중 메드트로닉이 주최한 심포지움에서 세계적인 석학, 스탠포드대학 순환기내과 연구소장 앨런 영 박사는 메드트로닉 엔데버(Endeavor) 약물방출스텐트의 PC 폴리머 코팅기술에 대해, 다른 경쟁제품과 달리 14일만에 완전한 약물방출이 이루어지는 것은 혈관내벽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데버는 애보트의 자이언스 V 약물방출스텐트보다 혈관을 넘어갈 때의 직경(crossing profile)이 7% 적어 접근이 어려운 병변에도 더 잘 도달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엔데버의 기반이 되는 드라이버 일반스텐트는 코발트 크롬 재질 스텐트로서, 경쟁제품 대비 모든 압력조건에서 스텐트의 지지력(radial strength)이 좋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저명한 뉴욕 심혈관연구재단 이사장 및 창립자이며 뉴욕 콜롬비아대병원 교수인 마틴 리온 교수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약물방출스텐트의 안전성이라는 화두를 꺼냈다.

그는 약물방출스텐트의 이점과 위험성을 '저울'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다. 마틴 리온 박사의 저울은 약물방출스텐트의 이점과 위험성 중에서 이점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 즉, 그는 약물방출스텐트로 인한 위험성보다 혈관의 재협착을 줄여준다는 이점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와 관련하여, 그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기간 추적관찰 임상연구 자료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임상연구를 통해 '엔데버 스텐트는 더 안전한 스텐트'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국에서 엔데버 스텐트가 출시되면 일반스텐트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군들이 엔데버 스텐트의 대상이 될 것이며, 또한 심혈관에서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전하행지(LAD)의 병변은 그 위험성으로 인해 엔데버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데버 스텐트는 코발트크롬 합금 재질의 스텐트에, 인체의 적혈구 표면과 세포막 구조를 본떠 만들어진 PC 폴리머와 조타롤리무스(Zotarolimus) 약물을 결합시킨 차세대 약물방출스텐트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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