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팔 수술시대 연다
로봇팔 수술시대 연다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7.04.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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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다빈치 로봇 도입키로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배상훈)은 로봇팔을 이용한 수술을 위해 오는 9월 강남성심병원에 다빈치 로봇(da Vinci S Surgical System)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발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은 다빈치 로봇과 관련, 환자의 몸에 3∼5개 정도의 구멍을 뚫은 뒤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사람 몸속에 집어넣고 의사는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수술을 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환부를 10∼15배 크게 보면서 수술할 때와 똑같은 손동작을 하면 이 손놀림이 로봇팔로 그대로 전달돼 수술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집도의의 미세한 손떨림을 막고, 사람 손의 운동 범위를 넘어선 로봇팔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복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도 그만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복강경 수술과 같이 약 5∼8mm 크기의 구멍을 3∼5개 정도만 뚫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덜하며 감염 위험 또한 크게 낮아진다는 것. 특히 출혈이 적기 때문에 수혈 등의 필요가 줄고 입원 기간이 단축돼 정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해진다고 강조.

또한 기존의 복강경 수술의 단점인 수술시 수술기구의 운동범위 제한이 없고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얻게 되어 복강경 수술보다 훨씬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특히 다빈치 로봇이 도입되면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암·신장절제술·신우형성술, 외과에서는 위암·대장암·비장절제술·담낭절제술,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경부암·자궁근종·난소종양, 흉부외과에서는 폐암수술·심장판막재건술·심장중격결손·관상동맥우회술 등 다양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3월 ‘제3회 한림-컬럼비아-코넬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인 Michael Argenziano(컬럼비아의대 외과 교수)를 초청해 첨단 임상의학을 소개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습득하는 등 로봇 수술 도입을 준비해왔다.

황선문기자 hahaha@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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