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외과 박훤겸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6차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 rare carcinoid tumors of the gallbladder & ampulla of Vater’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포스터부분 학술상에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논문은 유암종이 대부분 충수돌기 등 위장관에서 발생하며, 특히 담도계에서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구리병원에서 담낭과 유두부(Ampulla of Vater)에 발생한 악성 유암종을 부분간절제를 동반한 확대담낭절제술과 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로 치료한 2예를 발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보고는 100예를 넘지 않는다”며 “국내에서의 논문보고도 10편 미만이며, 그 중 한 편도 한양대병원 외과 이광수 교수님의 집도로 수술한 2명의 환자에 대한 보고”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박 교수는 이광수 교수와 함께 3월 25일 제24차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6월1일에는 ‘Stem Cells’ 이라는 우수 SCI잡지에 ‘Successful stem cell therapy using umbilical cord blood-derived multipotent stem cells for Buerger`s disease and ischemic limb disease animal model’라는 논문이 게재되는 등 수술을 통한 임상진료뿐만 아니라 제대혈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