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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23>
생강나무 <23>
  • 의사신문
  • 승인 2007.03.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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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화 비슷, 잎에서 생강냄새 나

봄철 산행에서 버들강아지 다음으로 만나는 나무 꽃이 생강나무의 꽃이다. 가지에 듬성듬성 핀 노랑꽃이 개나리처럼 보이기도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왕관 모양의 꽃이 개나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잎과 가지에서 생강냄새가 나기 때문에 생강나무라 한다. 이 꽃이 필 때 쯤에 산수유의 꽃도 피는데, 꽃의 모양이 비슷해서 둘의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생강나무의 꽃은 가지와 붙어있고, 산수유의 꽃은 원줄기에서 나온 작은 가지 끝에 꽃이 피고, 생강나무의 껍질은 매끈한 반면, 산수유의 껍질은 거칠기 때문에 고목처럼 보인다.

생강나무는 전국의 산에 자생하는 나무지만, 산수유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 재배하거나 조경용으로 심은 것이 대부분이다.

사진과 같은 꽃을 산에서 만났다면 생강나무이고, 아파트 화단에서 만났다면 산수유나무다. (사진 : 2005.04.05 서울 대모산)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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