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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삼성서울병원, 삼성화재 공동 무료봉사
살롱/삼성서울병원, 삼성화재 공동 무료봉사
  • 의사신문
  • 승인 2007.02.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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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기형환아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꽃 피웠다. 선천성 얼굴 기형이나 상처 흉터가 있던 아이들이 3월 새 학기에 예쁜 모습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과 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황태선)는 공동으로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 안면 기형환아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태어나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아이들은 건강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학교를 찾았다.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 지하1층 중강당, 조촐하지만 아름답고 감격적인 정경이 펼쳐졌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화재가 그간 펼쳐온 무료사업을 통해 새 얼굴을 찾은 환자들 중 올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9명을 초청, 입학축하잔치를 마련한 것이다.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은 2004년 4월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삼성화재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자 중 귀기형, 신경섬유종과 같은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 흉터 등 얼굴성형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10여 명에게 430여 건의 수술을 시행,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초등학생 6명과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 등 총 9명. 이들은 크루존씨병, 구순구개열(토순,언청이), 귀기형, 흉터 등으로 얼굴 성형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손을 쓰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던중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밝은 얼굴을 되찾아 이번에 다른 아이들처럼 당당하게 입학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학생들은 2004년부터 2~3회 이상씩 성형수술과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고 밝은 얼굴을 되찾은 상태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밝은 얼굴 찾아주기’사업을 통해 새 얼굴을 찾은 어린이들과 1박2일간의 캠프를 다녀왔다. 참석 어린이들은 오갑성 교수(성형외과)와 함께 삼성화재 맹인안내견 센터를 방문, 조련사로부터 설명을 듣는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교복과 책가방, 학용품세트 등을 준비해 입학선물로 안겨주었다.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얼굴 기형이나 화상 또는 흉터 등으로 인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주위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던 아이들이다.

하지만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얼굴성형 등의 치료를 받고 환한 미소를 되찾게 되었다.

이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 아이들처럼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성장해서도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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