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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정총, 8861만여원 새 예산 확정
양천 정총, 8861만여원 새 예산 확정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2.2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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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사회(회장 조종하)는 지난 달 26일 제20차 정기총회를 열고 동호회 활성화 및 소식지 발간등을 주 내용으로 한 새 사업계획과 8861만여원의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오후 7시 그린월드호텔에서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과 안승일 양천구부구청장, 정유진 보건소장등 내빈 다수가 참석한 총회는 조종하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조종하 회장은 개회사에서 "느닷없는 연말정산 자료 제출이란 바람이 몰아치더니, 이젠 의료법 개악이라는 광풍이 모두를 추위에 떨게 하고 있다"며 "의사가 할복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까지 있었고, 독선적이고 악의에 찬 현 정부의 형태로 우리 의사들의 앞날은 짙은 안개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꼴이 되어 버렸다"고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우리 의료계는 점점 더 힘들어져 가고 있다"며 "어쩌면 가시밭길을 맨발로 걷는 것 보다도 더 어려워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조 회장은 또 "의료계와 정부의 행태를 꼼꼼히 살피고 앞에 나서서 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양천구의사회 뿐 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와 의협의 회무에도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단합을 호소했다.

경만호 회장은 축사에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의료법을 받아들이라는 것은 어이 없는 일"이라고 격한 감정으로 정부를 맹비난한 뒤 의료법과 장기노인요양보험법, 외래환자 본인부담제등 풍전등화와 같은 의료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법 개악 강행은 여호모피와도 같은 작태”라고 개악 저지를 위한 결사항쟁의 의지를 과시, 투쟁력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시상에서는 모범회원(나대성 원장) 및 이사(박정옥 원장), 반(3반)에 대한 표창 및 회갑 축의금(장사상, 김운식, 이순철, 최광식, 문형한, 장영기, 신연수 원장) 전달이 있었다.

회원 227명중 119명(위임 포함)이 참석, 성원보고된 본회의는 전년도 결산 및 감사, 회무보고를 갖고 결산액 8565만여원을 원안 통과시켰다.

안건토의에서는 미가입 회원에 대한 가입유도 방안 수립및 장학기금 운용방안등이 다뤄졌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은 △의료급여 본인부담금제 철폐 △일일 차등수가제 및 청구제 철회 △의료법 개악 저지 방안 마련 △경증질환 외래본인부담금 정률제 철회 △미가입회원 강제등록 규정 마련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 등 6개항이 채택됐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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