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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회장 비대위실행위원장 사퇴
경만호회장 비대위실행위원장 사퇴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2.2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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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이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회의 만장일치 사퇴권고를 받아들여 의협의 의료법 비대위 실행위원장직을 사퇴키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늘(23일) 오전 7시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경만호 회장에게 의료법 비대위 실행위원장직 사퇴를 권고했다.

상임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회장이 의료법 개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한 상황에서 다시금 의료법 비대위 실행위원장직을 수행할 경우 향후 비대위의 활동과 단합에 저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경회장은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서울시 4개 범의료인 단체 결속 등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상임이사 만장일치로 비대위 실행위원장 사퇴 권고를 의결했다 이에따라 경회장은 상임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여 실행위원장 사퇴를 공식으로 의협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열린 상임이사회에서는 경회장이 지난 1월 23일 의료법 개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료법개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으며 특히 소아과 개명 안건이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내과회원을 중심으로 소아과개명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경만호 회장에게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실정 등을 감안, 사퇴를 권고한 것이다.

경회장 사퇴권고와 함께 상임이사 일동은 의협 비대위에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후임 실행위원장에 나현 부회장을 추천했다. 또 실행위원회 위원에 박상호 의무이사, 정책위원회 위원에 이관우 법제이사 그리고 홍보위원회 위원에 좌훈청 홍보이사를 각각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실행위원장직 사퇴 외에도 소아과 개명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할 결과, 경만호 회장이 소아과개명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한 것과 관련 설문조사 결과 등 현재 일부 회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은 의협 차원에서 대응키로 최종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의협에 전달키로 했다.

한편, 경회장은 상임이사회 회의 말미에 “상임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비대위 실행위원장 사퇴를 의협에 공식으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월 2일 개최 예정인 서울시 범의료인 4개단체 집행부 확대 연석회의부터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서 의료법 개악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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