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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굉필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전굉필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2.1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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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제가 총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맡은 이상 동창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히는 신임 전굉필 연세의대총동창회장.

전 동창회장은 “많은 동창들이 총동창회에 좀더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토대로 총동창회의 본래 목적인 모교발전을 위한 후원사업과 동창들의 복지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동창회장은 금년도 사업계획과 관련, “지역동창회 순방을 통한 동창회 활성화와 함께 오는 9월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제4회 동창의밤 행사를 성대히 개최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10월 하와이에서 쿠루즈를 하면서 개최될 예정인 미주동창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 동창회장은 모교인 연세의대 발전과 관련, “그동안 새 세브란스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으로 인해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와 경쟁력을 얻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연세의대가 추진하려는 인재발굴 및 육성플랜을 적극 지원,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 부문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총동창회장은 최근 동창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제중원의 역사논쟁과 관련, “이 문제는 현재 총동창회가 당면, 해결해야 하는 최대 현안”이라며 “전동창들의 힘을 모아 모 대학의 역사왜곡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 동창회장은 “모 대학병원은 대한의원 100주년, 제중원 122주년 기념사업단을 만들어 오는 3월중순 대대적인 기념사업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대해 총동창회는 역사 왜곡 행태에 대해 단호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즉, 역사논쟁은 제중원의 역사적 사실이 분명한 만큼 각종 역사적인 사실의 자료 제시와 함께 역사학자들을 동원, 논리적·역사적 정당성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전 동창회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장을 대책위원장으로 한 제중원 명칭대책위원회가 구성, 활동하고 있다”며 “여기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 동창회장은 “명칭대책위가 제중원의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내용증명을 지난 12월말 문제의 모대학병원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동창회는 이러한 대책위에 힘을 실어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데 동창들의 온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굉필 동창회장은 “동창회장이란 본래 봉사와 섬기는 자리로 미력이나마 성과 열을 다해 일하겠다”고 재차 다짐하고 연세의대 동창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적극 당부했다.

한편, 신임 연세의대 총동창회 회장단 및 이사진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동창회장=전굉필 ◇명예회장=쵝규식, 이승호(직전회장), 지훈상(의무부총장), 서일(의대학장), 박종구(원주의대 학장) ◇비상임부회장=황의호, 김종근, 허갑범, 박훈(미주 동창회장), 김용진, 이중근, 이정노, 안민, 김문식, 이혜리, 이종현, 민병열, 노성일 ◇상임부회장=홍영재, 김덕희, 백종열, 박한성, 최종현, 김남동 ◇상임이사=나현(교외 총무이사), 차봉수(교내 총무이사), 이광훈(재무이사), 안영수(기획이사), 홍천수(장학이사), 홍지헌(간행이사), 김수영(홍보이사), 박희봉(문서이사), 김시욱(섭외이사) ◇비상임 교외이사=고상덕, 주승행, 한경민, 이인재, 주수호, 김석현, 유태욱 ◇비상임 교내이사=박창일(세브란습병원장), 박희완(영동세브란스병원장), 송재만(원주기독병원장) ◇감사=유계준, 이준환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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