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조무사 1600명 함께 참여
인천시의·조무사 1600명 함께 참여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7.02.06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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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죽이는 의료법 개정 박살내자" "간호조무사 쫓겨내면 보건의료계 무너진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의료법 개정의 또 다른 피해자인 간호조무사들이 대거 참석해 과천벌 열기에 한껏 불을 집혔다.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명의 간호조무사들은 한결같이 "의료법개정을 반드시 저지시키겠다"는 각오로 의사들과 함께 궐기대회를 끝까지 사수했다.

특히 인천광역시의사회 및 부천시의사회 회원 600여명도 함께 참여, 의사들의 확고한 단결력을 보여줌으로써 의료법을 강행하려는 정부의 기도에 일침을 가했다.

○…이날 전국에서 몰려든 간호조무사들은 궐기대회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자료배포 및 각종 피켓과 플랜카드를 준비해 일반국민 및 언론취재진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행사 이전부터 투쟁의 열기를 과열시켰다.

특히 진료시간에도 불구하고 전국각지에서 1000여명의 간호조무사들이 궐기대회에 참가, 그 열기를 가늠케 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간호조무사 김00씨(충북, 24)는 "원장님의 배려로 지금 한창 진료시간임에도 이번 궐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지방 의사들도 간호조무사들과 의료법 개정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궐기대회에 수강생들과 함께 참여한 모 간호조무사학원 강00 원장은 "나 역시 간호사이긴 하지만 이번 법이 개정되면 간호조무사들이 설자리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법의 비현실성을 비난했다.

"의료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현재 모든 의원에는 간호사를 고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간호조무사들은 거리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열악한 의원들은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간호조무사들의 역할과 기능을 축소하고 의사들의 진료권을 위협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의료법 개정문제로 수강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자칫 수강생들의 집단 진로이탈을 우려했다.

○…간호조무사들은 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자리에 남아 자체 궐기대회를 갖고 "간호조무사 죽이는 의료법 개정 박살내자" "의료수가 올리는 의료법 개정 반대한다" "똘똘 뭉쳐 의료법 개정 박살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10만 조무사들의 투쟁의지를 정부에 전달했다.

○…한편, 인천시의사회와 부천시의사회 회원 600여명도 일찍부터 집회장소에 도착해 투쟁의 열기를 한층 돋궜다. 특히 '불법의료 조장하는 의료법개악 철회하라' '의료인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라' '국민건강 훼손하는 의료법 개악 철회하라' '의료법 개악 원천무효 소신진료 지켜내자' 등의 현수막을 집회장소 곳곳에 걸어놓고 거리선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집회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도 회원들은 집회장소 주위의 쓰레기들을 자발적으로 청소하며 퇴장하는 등 선진 집회문화를 선보여줬다. 특히 서울시의사회 각 구의사회는 남은 쓰레기를 차량을 이용해 수가해 가는 등 집회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정재로 기자 zero@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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