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암화학요법 통원치료시대 열어
새 항암화학요법 통원치료시대 열어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7.0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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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장대영 교수팀, “부작용 적고 간편”

부작용이 적고 통원치료가 가능한 ‘위암 DS복합항암화학요법’의 치료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 위암항암화학요법의 통원치료시대를 열었다.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장대영 교수팀은 2004년 6월부터 2006년 8월까지 68명의 전이성 또는 수술 후 재발된 환자에 이 요법을 실시한 결과, 48%의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89%에서는 종양의 성장이 멈췄다고 발표했다.

장대영 교수팀이 치료효과를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입증한 ‘DS복합항암화학요법’은 도세탁셀(Docetaxel) 성분의 주사 항암제를 1시간 동안 투여한 후 에스원 성분의 경구 항암제를 하루 두 번씩 14일간 투약, 3주단위로 반복하는 새로운 위암항암화학요법.

기존의 위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던 FP요법은 매달 일주일간 입원해 주사를 맞거나 중심정맥에 주사관을 삽입한 상태로 생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오심·구토·구내염·설사·골수 기능저하 등의 부작용이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DS복합항암화학요법은 비교적 부작용이 경미하고 간편한 투여 방법으로 매우 만족할 만한 효능을 보여준다는 것. 특히 3주마다 한번씩 내원하는 간편한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을 갖고 있어, 며칠간 입원하는 데 드는 비용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DS복합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종양의 반응률, 즉 종양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경우가 48%로 나타났다. 이는 FP요법의 20∼51%와 비교해볼 때 같거나 높은 수준이라는 것. 특히 68명 중 8명(13%)에서는 1개월 이상 종양이 완전 소멸상태를 나타냈다. 또한 이 요법을 사용했을 경우 치료 개시부터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14.9개월로, 7.2∼8.5개월을 나타낸 FP요법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장대영 교수는 “환자의 연령이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항암화학요법과 용량을 결정하여 초기에 부작용이나 반응 상태를 잘 점검하면 심각한 부작용 없이 통증에서 벗어나고 생존기간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항암화학요법의 치료효과를 강조했다.

황선문기자 hahaha@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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