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호스피스회(회장 최윤선)는 지난 18일 오후 3시 별관 3층 회의실에서 ‘2006년 호스피스 송년회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
한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의료진, 성직자, 자원봉사자, 병원직원 등 호스피스 회원들은 나눔과 사랑으로 함께 했던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했다.
지현스님의 ‘자원봉사자의 자세’ 특강을 시작된 행사는 최윤선 회장의 환영사, 오동주 병원장의 축사, 호스피스활동보고가 이어졌으며, 6개월간의 모든 교육을 수료한 6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발대식을 갖고 내년 아름다운 손길을 다짐했다. 특히 호스피스회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과 박춘순 자원봉사자의 발표한 봉사수기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호스피스회장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는 “1년간 몸을 등불삼아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빛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호스피스회는 더욱 활발하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고통받고 있는 말기질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여러분의 아름다운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스피스회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을 비롯해 호스피스 활동에 호스피스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구축, 호스피스 사업기관과 가정에 있는 저소득 암환자 연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115명의 의뢰환자를 비롯해 28명의 가정방문활동,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7명의 말기질환자를 돌본 것을 비롯해, 매월 정기적인 암환자 무료강좌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내년 병원본관 리모델링 이후에는 총 16병상의 호스피스 전용병동도 개설될 예정이다.
정재로 기자 zero@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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