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나빠지는 초등생 생활습관이 문제
눈 나빠지는 초등생 생활습관이 문제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6.10.3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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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서울시내 8개 초교 9641명 조사

해마다 눈이 나빠지는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눈을 혹사하는 컴퓨터 사용과 공부 시간 증가에 비해 눈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수면이나 야외활동 시간은 줄어드는 등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김성주)은 서울시내 8개 초등학교 964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안과검진 및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컴퓨터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이와 함께 근거리 작업인 공부 시간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사용 시간의 경우 1학년은 전체 응답자의 33%가 하루 30분 미만이었다고 응답한 반면, 6학년은 33%가 하루에 1∼2시간 사용한다고 답해 사용 시간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부시간의 경우에는 1학년은 하루 평균 1시간 정도 공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1%로 가장 많았으나 6학년에서는 24%가 하루에 2∼3시간 공부한다고 답해 눈을 집중해서 사용하는 시간이 학년과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눈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야외활동 시간은 학년이 오를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1학년은 하루에 1∼2시간 야외 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으나, 6학년은 야외 활동을 안 한다는 응답이 23%였다. 또한 눈의 성장과 휴식을 위한 수면 시간도 갈수록 줄었다. 1학년은 하루 평균 8∼9시간 잔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은데 비해 6학년은 7∼8시간 잔다는 응답이 37%로 나타나, 학년이 오를수록 점차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에서 근시·난시·사시·눈썹 찔림 등 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의 이상 중 근시·난시 등 굴절 이상이 전체의 86%를 차지했으며, 눈썹 찔림 8%, 사시는 전체 이상의 4%에서 나타났다.

황선문 hahaha@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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