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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 DTaP 백신 공동 개발
보령바이오파마, DTaP 백신 공동 개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6.11.3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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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대표·조정길)는 지난 29일 오후 바이오벤처기업인 ㈜백텍(대표·박중경)과 DTaP 백신 상용화를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바이오파마는 2년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균 발효기술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파상풍 톡소이드, 백일해 독소 등의 정제 기술 △제형개발 등을 통한 원천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시험을 통하여 2011년까지 국내허가를 얻어 DTaP 백신 상용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DTaP 백신의 경우 전적으로 해외 원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령바이오파마가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백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개량 백일해 백신(aP;acellular purified pertussis vaccine)의 경우 전세포 백일해 백신보다 이상반응이 적고 예방효과가 입증되어 80년대 이래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조사들은 전적으로 원료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 조정길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DTaP 백신 개발은 다가백신 상용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이는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규정에 적합한 수준으로 시설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보령제약의 계열사로서 13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인 지로티프 캅셀을 세계 2번째로 개발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B형간염 등의 백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 보관사업인 보령아이맘셀 등 생물학적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회사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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