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91주년 기념특집 - 경만호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91주년 기념특집 - 경만호 서울특별시의사회장
  • 의사신문
  • 승인 2006.1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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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뜻 받들어 의료계 미래 열어갈 터"

지난 4월 대항해의 돛을 올린 경만호 집행부가 출범 8개월을 맞았다. 돌이켜 보면 지난 8개월은 다사다난했던, 짧지않은 기간이었다. 이는 신임 경만호 집행부 취임 며칠만에 `공정위 과징금 5억원'이 전격 부과되는 등 시의사회 사상 전무후무한 위기가 닥쳤기 때문이었다. 8개월이 지난 현재의 상황은 어떤가. 한마디로 위기는 기회로 반전됐다. 또 서울시의사회는 새롭게 태어났다. 당시 조금만 잘못되면 곧 붕괴될 것 같은 절박한 상황은 일대 기회로 대반전되고 직역을 초월한 전례없는 회원단합도 이루었다. `새 시대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한질주하려는 경만호 회장을 만나 지난 8개월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지난 8개월간의 회무 추진 성과라면?
“첫 번째는 2만 회원들이 만들어낸 진단서 수수료 인상에 따른 공정위 과징금의 대폭 감액입니다. 현 집행부는 출범과 동시에 5억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임진 및 직역을 초월한 회원들의 강한 응집력으로 과징금이 3억원으로 대폭 감면됐습니다. 두 번째는 약제비를 삭감하면서 진찰료까지 삭감하던 것을 진찰료는 제외시킨 것입니다. 시의사회는 질의를 통해 결국 보건복지부로부터 `외래관리료 일부(50% 산정) 조정은 불합리하다'는 유권해석을 얻어냈습니다. 세 번째는 진단서와 소견서을 확실히 구분, 보험회사 등에서 그 동안 오랜 관행으로 여겨오던 소견서 발급 요구를 종식시키고 진단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얻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장기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전문분야 연수교육입니다. 지난 9월 초 `제1차 법제·보험분야'에 이어 11월말 `제2차 재무·감사분야 연수교육'을 통해 전문분야를 집중 소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설문조사 실시 결과, 참석 회원 대부분은 `참신한 기획'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회무추진, 소위 `명품 의사회 만들기'의 저력이라면?
“회무 추진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집행부 출범 초기부터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사무처는 홈페이지 업무보고 게시판을 통해 매일 일어나는 회무를 보고, 상임이사가 실시간으로 회무 진행사항 파악이 가능토록 하는 등 사무처와 상임이사간의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상임이사 방을 별도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개진하도록 하는 등 365일 상임이사회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향후 서울시의사회 회무 추진 계획은?
“시의사회는 금년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회무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제29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난 4월부터 소급, 일자별·소관별로 회무를 공개, 회무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모은행과 함께 추진 중인 e-branch가 마무리되면 회비수납까지 투명하게 운영될 것입니다.”

-그러면 시의사회의 향후 비전은 무엇입니까?
“지금은 새 시대 새 의료를 향한 꿈과 비전을 공유해야할 시점입니다. 올 한해는 국가적으로 또 의료내적으로도 시련을 겪었던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땀과 노력, 양보의 미덕으로 의료대회복의 역사를 열어 가야할 때입니다. 견고한 기반구축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절실합니다. 전 회원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의사사회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는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내부 응집력을 동력삼아 의료계는 후속세대로 이어지는 새날을 향해 힘찬 수레바퀴를 내딛게 될 것입니다.”

-2만 서울시의사회원들의 수장으로서 각오라면?
“의권은 모든 의사들의 피끓는 외침이자 간절한 소망입니다. 의권수호와 의료정의를 실현하는 서울시의사회는 언제나 회원 곁에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의사회, 회원과 함께 하는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의 뜻과 소망을 소중히 간직한 채 앞으로도 회무 활성화와 회원권익 신장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의료계는 의료사회주의 체제 아래에서의 고단함과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로 심한 무력증과 함께 경영난이라는 이중고를 맞고 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만호 회장은 보다 나은 의료계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카드로서 `강력한 의사회 구현을 통한 의권 확립'을 꿈꾸고 있다. 특히 경 회장은 말없는 다수 회원들의 갈망을 십분 인식, `수가 현실화' 등 의료계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전시 행정이 아닌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회무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경만호 회장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래 의료계 발전'이라는 큰 틀의 그림을 구상 중이다. 경 회장의 이같은 큰 구상은 “회원과 의사단체의 정치적인 역량이 미흡하면 결국 수가에 대한 비전도 없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의료계도 대선을 맞아 정치적인 역량을 적극 키워나가야 한다”는 지론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성공적인 회무추진으로 의료계 내외로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새 시대 새 의료'의 리더인 경만호 회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김기원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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