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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3명 출사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3명 출사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03.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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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徐允錫·文英木·慶晩浩회원이 지난 15일 제29대 서울시의사회장 후보등록과 함께 기호추첨을 실시하고 기호 1번에 文英木후보, 기호 2번에 慶晩浩후보, 기호 3번 徐允錫후보로 각각 결정된 이후 다음날인 지난 16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본격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 3명의 후보는 지난 18일 의협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20일부터 25개 구의사회의 167명의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는 등 오는 25일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의 회장선거 때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는 각 분회에서 파견된 167명의 대의원이 참가,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하는데 1차투표에서 재석대의원 과반수 득점자가 없을 때는 제2차 투표 고득점자 2명에 대하여 제2차 투표를 실시, 고득점자를 회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또 투표에 앞서 실시되는 후보자 정견발표는 7분 이내로 정했으며 투표용지는 시의사회에서 준비한 용지를 사용해야 하고 기표는 기호와 성명 아래 빈칸에 펜뚜껑으로 표시해야 한다.
 한편 기호순에 의한 3명의 후보자별 선거공약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호 1번 文英木후보(62세·전 의정회 사무총장·중랑 문영목정형외과의원장)=선거공약으로 △회원과 하나되는 의사회를 비롯 △국민과 하나되는 의사회 △밝은 미래와 함께 하는 의사회 △의료계 중심이 되는 의사회 △여의사 지위 향상에 함께 하는 의사회 △대의원 선출 및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제도 개선 △행동하는 의사회 등 7개항을 제시했다. 이중 `의사회 회원과 하나되는 의사회'의 경우, 전회원이 아이디 갖기 운동 확충 등을 통해 유비쿼터스 의사회 구현, 병협과 협력 강화, 회계 공개 및 투명 운영을 그리고 `국민과 하나되는 의사회'의 경우, 대국민 의학 지식향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단체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구 재난에 대처하는 의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중심이 되는 의사회'의 경우, 가칭 특별분회협의회를 만들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慶晩浩후보(53세·전 동대문구의사회장·동대문 경만호정형외과의원장)=선거공약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상 구현 △의협과의 관계 강화 △서울시의사회의 내부적인 개혁 및 지역의사회와의 관계 강화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상 구현'의 경우, 회장직속의 상설기구 운영을 통해 국제학술대회 수시 개최 등을 그리고 `의협과의 관계 강화'의 경우, 16개 시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고 서울시의사회가 선도할 것 등을 밝혔다. 또 `내부적인 개혁 및 지역 의사회와의 관계 강화'의 경우, 여의사 담당 부회장과 1차의료 전담 그리고 의학회 담당 부회장을 신설하는 등 서울시의사회의 부회장단 및 이사제도의 개선을 제시했다. 특히 회비 및 기타 재정수입 및 지출내역 상세히 공개, 선거인단 제도 도입 고려 등 현행선거제도 개선, 서울시 자체의 긴급진료반 편성, 보험청구와 삭감대책위원회(가칭, 별도법인) 만들어 청구대행 등을 공약했다.

 ◇기호 3번 徐允錫후보(58세·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서초 성누가의원장)=실천적 4대 선거공약으로 `강한 의사회'와 `회원 서비스 증대' `대국민 이미지 개선' `의사단체의 정치화'를 제시했다. 이중 `강한 의사회'의 경우, 서울시의사회비를 경감시키고 회비 징수율 증대, 의사회와 신문사의 효율적 구조조정, 구의사회 사무국 광역화, 특별분회 및 여자의사회 전용채널 설치, 의협에서의 서울시의사회 위상강화 등이다. 또 `회원 서비스 증대'의 경우, 고충처리반 확대 개편을 비롯 폐기물 처리문제 해결, 불법단체 예방접종 근절, 불합리한 고시 및 심사기준 개선, 의사동호인회 활성화 등이며 `대국민 이미지 개선'의 경우, 의료봉사단 활성화와 검찰·경찰 유공자녀 장학금 지급, 자율지도 점검 정착화, 서울시 응급진료센터를 개설을 밝혔다. 그리고 `의사단체의 정치화'의 경우, 의사정치연구회(의장연/가칭) 설치, 지자체 선거의 의사회 영향력 강화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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