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중랑구 하늘정원 더 파티에서 제39차 중랑구의사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 사항으로는 회비 인상과 최근 의료계의 현황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이 있다.
이날 회의는 중랑구의사회 재적인원 209명 중 참석자 22명, 위임자 92명으로 총 114명이 참석해 성립됐다. 회의는 △신동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오동호 중랑구의사회장 △차승원·김장겸·홍종찬·박용근 중랑구의사회 대의원 △류경기 중랑구청장 △서홍희 중랑구보건소장 △박승진·임규호 서울시 의원 △최은주·김대형 중랑구의원 △임상혁 녹색병원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동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서영교 의원과 박홍구 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신 부회장은 “항상 지역 의료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여러 회원들이야말로 서울시의 건강을 지켜온 진정한 버팀목”이라며 “오늘날 의료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초고령 시대 및 만성질환의 증가와 더불어 디지털 헬스, 스마트 의료기술 및 AI의 발전이 의료 현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의정갈등 △24·25학번 트리플링 △지역의대·공공의대 등을 언급하며 “올 한 해도 의료계 상황은 녹록지 않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동호 회장은 “지식인이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기반하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른 소리를 하면 국민들에게 바르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다”며 “지난해 의료 대란에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의대 증원이 시발점이었으며 관리·비급여와 건강보험공단 특사경까지 만들어 의료기관 실사를 한다고 하는데,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 시대에 맞는 일인지 상당히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중랑구의사회는 회원 단합과 주민 건강 문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와 재택·노인 진료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통합돌봄법이 시행되며 100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그동안 노력한 것들이 결실을 맺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모범회원 공로패 전달식에서는 오흥영 덕제내과의원장이 수상했다.
보건의료 분야 표창장은 △박영근(서울우리정형외과의원장) △한동혁 회원(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장)이 수상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국민의례 △의사윤리강령 낭독 △모범반 시상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모범반은 3반과 4반이 선정됐으며 상패는 문병권 회원(3반)과 이동희 4반 반장이 수여받았다.
이날 정기총회는 △회무보고 △감사보고 △재무보고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대의원총회 건의 안건 △논의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중랑구의사회의 보고에 따르면 2025년도 회비는 6270만원의 예산 중 결산금액 5897만원으로 총 372만원이 줄었고, 과년도 회비는 299만원이다. 입회비와 결산요비를 더한 총 예산액은 6943만9213원 중 결산 7219만4774원으로 증감액은 277만5651원이다.
2026년도 수입 예산은 전년도 이월금 386만4433원과 입회비(4명 기준) 360만원, 기존 회원 회비 6270만원을 더해 총 6978만9434원으로 배정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35만311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2026년도 지출 예산안은 △회의비 △사업비 △사무비 △수요비 △관리비 △25개구의사회비 △판공비 △예비비를 더해 총 6978만9434원으로 전년도 대비 35만311원이 크다.
대의원총회 건의 안건은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보건소 진료 기능 최소화·일차의료기관 협력 방안 강구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시의사회 회비 납부 회원 차별화 혜택 강구 △서울시 일차의료 예산 확보·의원급 의료기관 의료돌봄 지원 방안 고려 등이 상정됐다. 이 밖에 △건보공단 특사경 진행 현황 △의대 정원 확대 대응 방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토의안건은 △‘의료법’ 내 의료광고·간판 규정 안내 △의료돌봄 통합 법안·재택의료 △한방 무면허 의료 및 사이비의료·비과학적 건강정보 주의 △합동연수강좌 등 보수교육·학술활동 △동호회 활성화 △중랑구의사회비 인상 △지역사회 협력 △의사회 수익사업 △이관홍 홍이내과의원장 학술이사 승인 △서울시의사회 교체대의원 추가 등이 올라왔다.
논의 결과, 중랑구의사회비는 기존 30만원에서 5만원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이관홍 회원이 학술이사로 승인됐다. 서울시의사회 교체대의원으로는 △곽정근 △오홍영 부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