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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한파 극복 희망담은 한국의료 기대
경영한파 극복 희망담은 한국의료 기대
  • 승인 2006.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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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한파 극복 희망담은 한국의료 기대

 

의료계 새해 전망-`의료백년대계 원년 만들자' 한뜻

 

 

 

 `희망 의료를 만듭시다'
 2006년 새 희망을 담은 `대한민국 의료'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예고하면서 의료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날로 심화되는 경영난과 의료서비스 개방에 대비, 의료계가 새로운 개혁의 의지를 담아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한 해를 열었다. 특히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진전되는 고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하락에 따라 의료행태에도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희망찬 새해가 열렸다. 그러나 병술년 한해에도 여전히 의료환경에 위기를 불러 일으키는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료계 역시 환자 감소 현상과 함께 불합리한 건강보험 기준의 확대 적용으로 인해 병원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우려해 오던 외국 의료기관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중소병원이 도산하고 개원가의 경쟁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 역시 생존전략의 하나로 저마다 암센터 설립을 서두르는 등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대책등 전력 투구

 사회정책의 중심부서인 보건복지부도 올 한해 저출산·고령화, 성장·분배라는 현실적 고민이자 미래 핵심과제를 놓고 강력하고 체계적인 정책 설정에 주력하고 있다. 복지와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건전한 시장경제 확립을 최대 화두로 내세웠다. 지난해 조직혁신을 위해 팀제를 전면 도입하는등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친 복지부는 사회안전망 종합대책인 `희망한국 21-함께하는 복지'프로젝트 수립에 이어 저출산 고령사회정책본부 신설, 연금개혁등 다양한 정책 기반을 토대로 올 한해 균형있는 정책 집행을 기대하고 있다.

#의사자율권 확립/의료선진화 주력

 대한의사협회는 획일적인 사회주의 의료의 틀안에서 규제일변도의 의료정책과 건강보험제도로 인해 올 한해도 의료계에 많은 갈등과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은 불합리하고 잘못된 의료제도의 틀을 개선하고 의사의 자율권이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새해에는 의료시장 개방의 물결이 더욱 거세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화의 거대한 흐름에 뒤지지 않게 한국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선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 창립 100주년에 앞서 대국민 의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병원협회는 2006년 병술년 새해에는 병원경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가 제공되고 의료인이 안정적으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병협은 저보험료 저수가에서 탈피, 선진국 수준의 의료질 향상을 이루기 위해 `적정보험료 적정수가'로의 획기적인 정책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등 자구노력 혼신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도 `생존'을 위해 치열한 자구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새해들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의 공공성과 경쟁력 확보등 핵심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외래 암센터 건립 및 어린이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증축 등 현장경영 중심의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06년 올 한 해를 `아시아의 허브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인류 건강을 지키는 보루로써 세계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구로병원 신관 신축을 비롯해 안암병원 연구동 신축, 중앙정원 증축, 로비 및 각과각실 리모델링 등 진료, 연구 역량강화 및 대대적인 환경 혁신을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 모든 사업은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0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신관 건축공사를 추진,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비전 2010'실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다시 한번 조이고 있다. 올 한해 운영방침을 `암센터 건립추진과 경영혁신,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정하고 5대 운영방침을 공표했다.

#공공/민간의료 공동발전위해 매진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들은 올 한해 공공의료체계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운영체계 개선과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공공의료와 공공의료, 공공의료와 보건소간의 연계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병원별로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시작된 새 병원 건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제대혈줄기세포은행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지역으로 이전을 위한 설계를 시작하고 금년 중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동병원도 지난해 시작된 새병원 건축을 계속해 진행하고 서북병원은 이미 새 병원 건축이 끝나 기존 결핵병원 역할에서 더 나아가 노인질환까지 포함하는 병원으로 완전 정착을 위해 인력과 병상을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부병원은 현재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고 있어 병상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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