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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 만나야”
의협 비대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 만나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03.27 15: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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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방안 강구해야“···여러 의료계 직역과 만났지만 입장 차만 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공의들과 만나 현상황의 타개를 위해 협의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의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 행렬이 이어지는 ‘의료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을 만날 것을 요청했다.

김택우 비대위 위원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 6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2000명 추진 발표가 촉발시킨 전공의의 자발적인 사직과 이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고, 지난 25일부터는 의대 교수들까지 자발적인 사직의 행렬을 이어가는 등 계속 악화일로의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의료공백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실정에서 해당 당사자인 전공의는 물론 동 상황으로 인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관련한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입장 차를 줄이기 위해 최근 1주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여러 의료계 직역과 정부 간의 협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서로 간의 큰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가시적인 진전을 도출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각 대학 배정에 대한 철회 없이는 현 사태의 해결은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만약 철회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택우 위원장은 이같이 현 의료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해당 소속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을 만나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행정부의 최고 통수권자이신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공의들과 만나 현상황의 타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여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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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2024-03-27 17:18:30
https://youtube.com/shorts/w6DzE061Mb4?si=rIf-31fgp5Sjhe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