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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3.26 19: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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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만3084표 중 2만1646표 얻어, 주수호 후보를 1만208표 차이로 따돌려
“회장은 회원 의견 대리 수행 역할, 전공의와 의대생이 기댈 수 있도록 조력”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임현택 후보(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대표)가 당선됐다.

오늘(26일) 오후 7시 실시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에서 총 3만3084표(투표율 65.28%) 중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2만1646표(65.43%), 기호 2번 주수호 1만1438표(34.57%)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만208표. 총 선거인수는 5만681명이다.

임현택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당선의 기쁨은 없다. 무거운 책임이 어깨를 짓누른다. 회원들이 믿어준 만큼 감당해 내겠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전공의 의대생을 믿어주고 선배로서 기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화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길 때 협의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 회장의 자리는 회원들의 의견을 대리 수행하는 역할이다. 회원들이 준 무거운 믿음 만큼 3년간 회장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차 투표에서는 전체 유효투표수 5만681표 가운데 주수호 후보는 9846표(29.23%) 임현택 후보는 12031표(35.72%)를 각각 얻었다. 임현택 후보가 2185표 앞섰다.

임현택 당선자(1970년생)는 충남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해오다 소청과개원의들이 모여 만든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의사모임’의 대표를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임현택 당선자는 소청과의사회 첫 직선제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의원을 폐업하고 오로지 소청과의사회원들의 고충 해결 집중해왔으며, 적극적인 지지로 5연임 회장직을 맡고 있다.

특히 임현택 당선자는 소청과뿐만 아니라 의료계 모든 현안과 불합리한 의료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와 법적 대응 등에서 적극 나서왔으며, 최근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의 대표를 맡아 보다 폭넓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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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용 2024-03-26 23:24:07
응급실 뺑뺑이 가지고 의사가 부족하다고 정부가 단골로 (TV 등 매체도 열심히 반복해서) 선전한다. 삐었다고, 토했다고, 피난다고, 별의별 증상으로, 서로 먼저 진료 해달라고 요구한다. 더 급한 환자가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하면 소리소리 지르면서 대든다. 감정 싸움 하느라고 더 지쳐버린다. 만약, 사고나면, 응급실 오기 전에 119가 사전 응급처치 제대로 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유족까지 합세해서 시비 건다. 의료 업무량과 이용량 최고이지만 의료수가는 후진국(OECD 72, 한국 48)이다. 사명감만으로 버티다가 하나 둘씩 떠나가게 된다.

김범용 2024-03-26 23:23:21
지방에서는 소아과(저출생), 응급실(고소,폭행), 산부인과(가임여성無)문제가 더 심각하다. 민형사 책임(신생아 사망, 사전 응급처치 다툼, 진상 환자 응대, 낙태법)까지 지고, 교대없으면 당직으로 24시간 쉬지 못한다. risk가 너무 커서, 높은보수도 의미없고, 결국 떠나간다. 환자도 KTX 타고 서울 간다. 인구는 감소(-)이고 의사는 증가(+)이므로, 의료 이용량을 OECD평균으로 조절해 나가면, 장기적으로는 인구대비 의사숫자를 오히려 줄여야 한다. 醫保酬價 현실화 制度와 지방소멸 政治가 잘못이지 의사숫자2천명은 본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