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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공백 메우던 대학병원 40대 의사, 자택 사망
전공의 공백 메우던 대학병원 40대 의사, 자택 사망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3.2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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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성 지주막하 출혈로 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CPR 시행했지만 숨져
정부 의대 증원 이후, 진료 및 당직, 응급 환자에 수술까지 피로도 '호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대학병원 교수가 사망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산대병원 안과 A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날 자정 12시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S-SAH)로 백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다. 이에 병원측은  1시간 동안 CPR을 시행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달 전공의 집단 이탈 후 외래 진료와 당직, 응급 환자 수술까지 맡으며 주변에 피로를 호소했다고 한다. 또한 안과 의국도 심각한 ‘그로기’ 상태로, 교수들의 피로가 극심한 상태라는 후문이다. 

하지만, 그의 사망이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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