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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醫 회장에 김태진 연임, 의장에 박연 회원 선출
부산시醫 회장에 김태진 연임, 의장에 박연 회원 선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3.2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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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 예산 14억3800여만원 의결

제39대 부산시의사회장에 현 김태진 회장(김태진내과의원)이, 제23대 의장에 박연 회원(선안요양병원)이 각각 경선 끝에 선출됐다.

김태진 회장은 제38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태진)는 지난 19일 오후 7시 부산롯데 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재적대의원 273명중 257명의 대의원과 대의원회 강병구 의장, 김태진 회장 그리고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등 많은 내빈과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회의장에는 ‘필수의료 살려내자’, ‘지방의료 살려내자’라는 근조 현수막을 게시하여 현 의료계의 암울한 현실을 표현했다.

김보석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강병구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의사들과 합의 없이 잘못된 정보와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대규모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 여론이라는 포퓰리즘에 입각해 양질의 의료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세계 최고 의료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고, 회원들은 의사로서의 봉사정신과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는 한편 단합에 힘쓰자”고 말했다. 

김태진 회장은 인사말 통해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대규모 의대정원 확대 계획 발표에 부산시의사회에서는 대 시민 홍보를 위한 배지를 제작, 배포했으며, 전공의 및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자문단 구성과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한 지원책 등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의협 비대위와 함께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사들의 투쟁은 단순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닌 의료 미래를 위한 것으로,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루더라도 올바른 의료체계를 위해 투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부의장으로는 주남영 회원(제일내과가정의학과의원), 진도순 회원(진도순이비인후과의원), 전태용 회원(부산대학교병원), 박성민 회원(연산내과의원)이, 부회장으로는 김보석 회원(김보석내과의원), 김양원 회원(부산백병원), 허준 회원(허준이비인후과의원), 이영우 회원(이영우내과의원), 감사에는 정봉진 회원(보람요양병원), 양승훈 회원(보람가정의원), 김대현 회원(신호내과의원) 선출됐다.

회칙 개정안 심의 결과로는 △부산광역시의사회 직선제의 건은 부결됐으며 △대의원 선출비율 축소 관련 회칙 개정(안)은 차기 총회에 재상정키로 했다.

또한 2024년도 사업계획서(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2024회계연도에 편성된 14억3800여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제출할 의안으로 △의협회관 대관업무 활성화 △정부 의대정원 증원 정책 저지 △공공의대 설립 저지 △국가예방접종사업 접종비에 대한 세금 감면 대책 △의협주도 진료비 청구프로그램 제작 △적극적인 언론 이용을 통한 의료현안 대국민 홍보강화 △의료인 법정의무교육 간소화 및 완화 △필수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대책강구 △일차의료 활성화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정부의 부당한 건강보험종합계획 철회 △비급여 의무보고 제도 폐지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실손보험간소화법 폐지 △의료기관 내원환자 신분증 확인 의무화법 폐지 △의료인 면허취소강화법 폐기 △의협의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개원시 지역의사회 경유 법제화 등을 채택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자체 처리안건 중 ‘부산광역시의사회 체육대회 폐지의 건’은 부결됐으며, ‘부산광역시의사회 체육대회 간소화의 건’은 가결됐다. ‘미입회 회원에 대한 대책 마련의 건’과  ‘반모임 활성화 방안 마련의 건’은 집행부에 수임시켜 연구, 검토하도록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산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조창범 원장(성신항운외과의원)을 인준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김기태 의무이사로부터  ㈜BMA크린 영업현황 등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부산광역시의사회 제6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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